국제유가, 트럼프 증산 요구 영향으로 하락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30~5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은 일주일동안 휴장에 들어갔다. 미국의 3% 넘는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를 누그러뜨려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8.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5원(0.22%) 내려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 미국의 1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률 환산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5%를 넘었으나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무역적자 축소와 2015년 이후 안팔린 물건의 재고증가에 따른 것이란 해석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여 엔화환율이 소폭 하락했었다.

새로운 한 주의 거래를 시작한 29일 아시아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떨어뜨린 것으로 해석돼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현재 111.76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36.6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39.16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59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38 달러로 0.1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증산 요구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1.72 달러로 0.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62.94 달러로 0.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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