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등에선 남녀격차 여전...여성 관리직 비율도 낮아

▲ 일본 직장인들의 출근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 일하는 여성이 반 세기 만에 50%를 돌파했다.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 결과 15세 이상 일본 여성 중 일하는 사람의 비율이 작년 평균 51.3%로 1968년 이후 50년 만에 50%을 넘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전체 여성 취업자 수도 2946만 명으로 전년보다 87만 명 증가, 크게 늘어났다. 국가나 기업의 육아에 대한 지원책이 충실해지면서 여성의 근로참여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온 점도 그 배경이라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2012년까지 일하는 여성이 전체의 46%대에 머물러왔던 비율이 이후 매년 늘어나면서 2017년에는 49%대에 올랐고 작년에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임금 등에서는 여전히 남녀 격차가 남아 여성의 관리직 비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들의 적극 등용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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