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증시 변동폭 높여...시간 지나면 효율적인 시장 될 것"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중국 증시가 올 들어 급등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29일(미국시각) 주요 외신 중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중국 투자 열기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홍콩과의 트레이딩 링크인 스톡커넥트 등의 프로그램 덕분에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쉬워졌다.

중국 시장은 올해 초 급등을 포함해 극적인 움직임으로 악명이 높다.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루 평균 변동폭은 지난 12개월 중 9개월 동안 미국, 일본, 영국 등을 무색하게 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도 크게 늘어났다. 이들은 종종 레버리지로 무장하고 핫한 주식에 몰려든다.

모닝스타가 모니터하는 해외 펀드 중에 애버딘 스탠다드(Aberdeen Standard)와 UBS가 운용하는 펀드는 3월까지 2년 동안 45%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시장은 얼마나 오랫동안 스탁 피커(증권 컨설턴트)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인가?"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같은 벤치마크 제공업체들은 중국 본토 기업의 중요성(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더 효율적인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정리=임민희 기자/ 기사도움말=상상인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전략가, 이혜선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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