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콜 개최 "하반기엔 실적 우려 해소"...주가는 30일 장중 약세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6조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접는 휴대폰인 '갤럭시 폴드'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이종민 무선사업부 상무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변경된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조만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밝힌 이날 1분기 실적은 매출 52조3885억원, 영업이익 6조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60.1%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9조9000억원) 이후 처음이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4700억원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사업의 전체 실적은 하락했지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AP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IT 및 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지만 신모델 출시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 등의 영향으로 수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어 "하반기에는 실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1.19% 하락한 4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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