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수 부진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도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20달러(0.3%) 상승한 1285.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중국 제조업 경기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치(50.5)와 다우존스 예상치(50.4)를 모두 밑돌았다.

또한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35% 내린 97.51를 나타냈다. 금은 국제시장에서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줄어들게 되며 달러화가 약세인 경우에는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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