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이날 일각의 금리인하 요구를 일축한 것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직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66으로 0.18%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동결 결정을 내렸다. FOMC 회의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1%포인트 정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으나 FOMC 성명서는 이를 일축했다. 또한 시장 일각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일 보였으나 FOMC 성명서는 올해 세 번째 ‘금리결정 인내심’을 강조하며 트럼프 등 일각의 금리인하 요구를 묵살했다.

또한 제롬파월 연준 의장도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강한 경로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금 기준금리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여야 할 강력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의 (금리)정책 스탠스가 편안하다고 여긴다”면서 금리인하 요구를 묵살했다.

FOMC와 파월의 '금리인하 요구 묵살 결정' 속에 이날 달러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4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193 달러로 0.20%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1.42엔으로 전날과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47 달러로 0.12% 상승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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