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 건수도 증가...계약체결 건수는 15개월 연속 감소

▲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3월 미국 주택거래 계약이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고 미국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NAR)가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은 0.7% 증가를 예상했다.

NAR에 따르면 주택거래계약지수(PHS)가 지난 2월 101.9에서 지난 3월 3.8% 증가한 105.8을 기록했다. 반면 연간 계약 체결건수는 1.2% 감소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PHS는 기존 주택의 계약체결을 기준으로 한 주택부문 지표로서 계약이 체결된 후 잔금과 등기가 종료되지 않은 매매건수가 이에 해당한다. 보통 계약체결 후 1~2개월 이내에 매각이 확정되기 직전의 통계 데이터다.

지난 3월 주택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서부지역으로 전월 대비 8.7% 늘었다고 이 협회는 발표했다. 남부지역은 4.4%, 중서부지역도 2.3% 각각 증가했으며 동북지역만 1.7%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협회를 통해 "현재 모기지금리 수준이 안정적인 상황으로 모기지 신청건수가 증가세"라며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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