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김장열 "삼성전자 실적전망 차분"...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상상인증권 김장열 리서치센터장은 2일 ‘김장열의 요것만’이라는 코너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차분했다”면서 “반도체 주식에 대해 흥분할 게 없으며 관망모드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 내용은 한마디로 차분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비트그로스(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당초 우려보다는 좋은 전 분기 대비 DRAM flat, NAND 5% 성장이었지만 가격 하락 20% 중반이 동반되었고 서버 DRAM 수요 회복은 2분기말 (6월)경으로 예상했으며 하반기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그런데 2019년 전체 시장 수요 증가는 당초(지난분기) 전망 대비 약화된 DRAM 10% 중반, NAND 30%초반 전망이 제시됐다”면서 “이는 신중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의 수급 회복 속도는 더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간주된다”면서 “모범적 답을 빠뜨리지 않은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모리 라인 효율화 추진(생산량 급증은 없다는 뜻), 시장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분위기 속에 2분기엔 반도체 가격이 10% 중후반~크게는 20%까지 추가 하락 전망이 컨센서스다”면서 “반도체 이외분야가 크게 잘하지 않는한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 실적은 내려갈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절대 주가는 여기까지는 문제 없을 것이다”면서도 “이제 이슈는 3분기에는 과연 확실히 회복할 것인가? 얼마나 의미있게? 그 답을 확실히 찾기 전까지는 (김장열 센터장도 아직 못 찾았음) 반도체 대형주 주가는 당분간 재미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망모드와 적절한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잘해야 게걸음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곳(섹터/주식)에서 더 좋은 기회를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이나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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