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실망감이 미국증시 압박, FOMC 후 달러강세가 금값 압박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또 떨어졌다. 이틀 연속 FOMC 결과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전날과 이날 모두 미국증시와 금값이 동반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0.84 달러(한국시각 3일 새벽 5시6분 기준)로 0.43% 하락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는데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 뉴욕증시와 금값이 함께 떨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일각의 금리인하 요구를 일축하고 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달러가치가 강세를 지속한 것이 금값을 연일 짓눌렀다. 금값은 전날에도 0.60% 하락했고 이날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83으로 0.22% 상승했다. 전날에도 달러 인덱스는 0.18% 올랐었다. 달러가치가 연일 절상되면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전날 금리인하 기대감 상실로 약세를 보였고 이날에도 똑같은 이유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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