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다시 중국에 관세 위협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주가가 6% 가까이 대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관세 부과 위협을 한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일 오후 2시32분(현지시간) 현재 2895.28 로 전주말보다 5.95%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은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장이 개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미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의 첨단기술 제품에 25%, 2000억 달러의 다른 제품에 10%를 내왔다. 이는 부분적으로 우리의 위대한 경제성과에 따른 것이다. 10% 관세는 금요일 25%로 올라갈 것이다”라며 “중국이 우리에게 팔고 있는 3250억 달러의 다른 제품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지만, 곧 25%의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내는 관세가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하는 생산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무역협상은 계속 되고 있지만, 저들이 재협상시도를 하기 때문에 너무 느리다. 재협상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월스트릿저널을 인용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한 대응조치로 이번 주 예정된 무역회담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류허 중국 부총리의 방문 계획에 대한 엇갈린 후속보도가 시장 혼란을 더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 인민은행의 소형 은행에 대한 지불준비율 인하에도 주가가 폭락했다고 전했다.

투자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엔화환율이 110엔 대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4시3분(한국시간) 현재 110.68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2% 하락했다.

역외 원화환율은 1171.46 원으로 0.14% 올랐다. 연휴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1170.0 원에 마감됐었다. 역외시장에서 상승세가 지속돼 7일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변동이 주목된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91 달러로 0.0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24 달러로 0.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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