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위협이 중국증시를 폭락시킨 데 이어 유럽증시에까지 직격탄을 날렸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286.88로 1.01%나 하락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483.52로 1.18% 떨어졌다. 영국증시는 은행 휴무일이어서 휴장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88% 내린 386.95를 기록했다.

앞서 마감된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가 5.58%, 홍콩 항셍 지수가 3.01% 각각 폭락한데 이어 유럽증시도 급락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미국시각)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너무 지지부진 하다”면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직격탄을 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의 이같은 트윗 내용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중국 자산을 팔아치우도록 했고 유럽증시까지 급락케 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긴장 고조 속에 유럽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해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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