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나타나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는 떨어지고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약 10분 전인 한국시각 7일 새벽 4시49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9.88 달러로 0.11% 상승했다. 비슷한 시각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50으로 0.01% 하락했다. 금의 단기대체재인 달러의 가치는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무역 긴장 우려가 커지자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vs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는 하락(다우존스 지수 –0.25%, S&P500 지수 -0.45%, 나스닥 지수 -0.50%)한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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