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다시 격화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원화환율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지만, 1170원 선의 고민 역시 가볍지 않다. 원화환율은 다시 1170원 선에 근접했고, 엔화환율은 계속 하락해 110엔 선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9.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9원(0.25%) 하락했다.

원화환율 상승요인이 우세하지만, 1170원선에 대한 부담역시 함께 작용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우려 표명을 명분삼아 1170원에 약간 못 미치는 선에 머물렀다.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계속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4분(한국시간) 현재 110.1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2%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이날 한 때 109.90엔으로 내려갔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1.8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1.09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05 달러로 0.1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42 달러로 0.25%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는 9일과 10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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