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소폭 상승, 미-중 협상 앞두고 '일말의 희망' 표출 + 독일 지표도 호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중국이 무역협상을 위해 오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 일단은 유럽증시 급락세를 멈추게 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전도 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7271.0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179.93으로 0.72%,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417.59로 0.40% 각각 상승했다.

이날에도 유럽증시는 장중 내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전날까지의 연일 급락세는 일단 멈추고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하루를 앞두고 중국 대표단이 미국으로 향한 것이 일말의 희망을 갖게 했다. 게다가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China coming here ‘To Make a deal’”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 류허 부총리 등이 일단은 협상 의지를 갖고 미국으로 향한 만큼 양측이 어떤 협상을 하는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유럽증시에서 형성됐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독일의 지난 3월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독일 증시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