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가격변동성 줄고 신제품 공급도 한몫"...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셀트리온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장 초반 셀트리온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7000원(3.41%) 상승한 2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61%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10위권 내의 종목들은 셀트리온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3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91.6% 급증했다.

증권계도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1공장의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초기 세포주 개발 비용 증가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 이유로는 ▲유통 파트너사와의 계약 조정 ▲바닥 가격 설정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 축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신규제품 공급 개시 등을 꼽았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에도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