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해외노선 조정도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오전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의 계열사들이 인수설을 정면으로 반박한 가운데 재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피인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조정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1.81% 하락한 5980원에 거래 중이다. 6거래일째 약세다. 또 같은 시각 금호산업(-0.74%), 아시아나IDT(-0.33%)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재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용 문제 등 고려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한화, SK, 애경그룹, 롯데, CJ, 신세계그룹 등이 언론에 의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뚜렷한 후보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들이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고 다른 기업들은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SK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는 2조5000억 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8일부터 인천~델리, 오는 10월27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을 운항하지 않겠다고 전날 발표하며 대한항공의 반사이익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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