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15.8% 증가...공정위 행정소송 결과 주목

▲ 원종규 사장. /사진=코리안리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 이하 코리안리)이 올 1분기에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코리안리는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잠정)이 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2억원) 대비 15.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1조 920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0.2%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코리안리 주가는 전일대비 1.11% 떨어진 8910원으로 부진했다.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더불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과태료 불복 행정소송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코리안리가 국내 일반 항공보험 재보험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 사업자의 진입을 배제한 행위를 지적, 약 78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코리안리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23일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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