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1. 36달러(0.2%)오른 1286.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금값 오름세에 한 몫을 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97.3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줄어들게 되며 달러화가 약세인 경우에는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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