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화 등 소문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국민기업화' 등의 소문에 13일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08% 상승한 612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 6610원에서 마감한 이후 7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도 1%대 하락 출발했지만 국민기업화 등의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금호산업(+1.48%), 아시아나IDT(+0.99%) 등도 장 초반 약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날 한 언론은 "금융당국 관계자가 '인수 후보 기업 가시화 이후 시장이나 국민 여론이 전문경영인 체제의 국민기업이 오히려 낫겠다고 판단한다면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수자금이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 속속 인수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9일 컨퍼런스 콜에서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같은 날 "100% 인수의사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수 후보군 기업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거나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며 아시아나항공의 피인수 가시화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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