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급등했다. 미-중 무역 충돌이 격화되면서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곤두박질 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껑충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9.62 달러(한국시각 14일 새벽 5시16분 기준)로 직전 거래일 대비 1.09%나 상승했다. 금값 급등이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 중국도 미국산 제품 일부에 5~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 트윗을 통해 “중국은 미국에 대해 보복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한 뒤 불과 두시간 만에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가 나오자 미국 증권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다우(-2.38%) S&P500(-2.41%) 나스닥(-3.41%)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곤두발질 쳤다.

무역전쟁 충격으로 미국증시 등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심화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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