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유가 상승, 파운드 약세, 저가매수 유입 등이 반등 요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4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껑충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유가 상승, 파운드 약세, 저가 매수 유입 등이 유럽 주요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41.60으로 1.09%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1991.62로 0.97%,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341.35로 1.50% 각각 올랐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3~4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며 “무역협상이 잘 풀릴 것”이라고 했던 발언이 시장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이날에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협상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중국은 협상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중 협상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왔다고 시장 참여자들은 전했다. 다만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의 유가 상승, 파운드 약세 등은 영국 증시 등에 훈풍을 가했다. 미-중 악화가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것도 저가 매입 요인이라는 분석도 일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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