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중국 핵심 지표 악화에 금리인하 기대감 높아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무역긴장 완화 속에 상승했지만 웃지 못하는 섹터도 있었다. 바로 금융섹터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미국증시 내 금융주들도 흔들렸다.

CNBC는 이날 “미-중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이날 리치먼드 연방 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은 지금 금리를 건드릴 근거가 없다”면서 금리인하 반대 입장을 나타내기는 했다. 그럼에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 부진은 미국 금융시장 일부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엔 중국의 4월 소매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엔 미국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선 0.2%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4월 미국의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5%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선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지표는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CNBC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37%로 전일 대비 1.96%나 낮아졌다고 CNBC가 밝혔다. 2년물 국채금리도 2.16%로 전날 보다 1.79%나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지표 부진과 국채금리 하락 속에 이날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0.48% 하락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15%) 씨티그룹(-0.60%) 웰스파고(-1.40%) JP모건체이스(-0.38%) 모건스탠리(-0.25%) 등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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