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기업들의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를 금지한 여파로 원화환율이 1190원 선도 뚫고 올라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1.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9원(0.24%) 올랐다. 2017년 1월11일 1196.4 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환율이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규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 선호 현상을 가져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6분(한국시간) 현재 109.4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2%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8.4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5.96 원보다 올라갔다.

원화환율이 1200원을 넘는 것과 함께 원엔환율이 1100원을 넘을 지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원엔거래는 없다. 그러나 원엔환율은 낮을 때는 한국 수출상품의 경쟁력, 높을 때는 한국과 같은 신흥국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목된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11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29 달러로 0.1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2.07 달러로 0.42%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2.29 달러로 0.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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