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사우디의 예멘 공습이 유가 견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사우디의 예멘 공습 등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2.74 달러(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6분 기준)로 1.35% 상승했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06 달러로 1.68% 올랐다.

전날 비슷한 시각에도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0.97%, 0.62% 올랐었다.

이날 미국 4월 주택착공 실적,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감소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호조 속에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사흘 연속 오르자 같은 위험자산인 유가도 더불어 올랐다. 게다가 이날 사우디가 예멘에 보복 공습을 가하는 등 중동 불안이 고조된 것도 유가 상승에 주된 역할을 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0.38% 상승했다. 주요 정유주 중에서는 쉐브론(-0.12%) 엑손모빌(-0.01%)은 소폭의 약세를 보인 반면 로얄더치쉘(+0.53%) BP(+1.2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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