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달러 강세에 국제 금값 낙폭 커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한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사흘 연속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86.69 달러(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6분 기준)로 전일 대비 0.75% 하락했다. 금값은 이틀전 비슷한 시각 0.20%, 전날 비슷한 시각 0.05% 하락한데 이어 이날엔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국 5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미국 4월 주택착공 실적 등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미국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나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게다가 미국 지표 호조 속에 금의 단기대체재인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78로 0.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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