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등의 호재 속에 월가는 제약주 투자의견 상향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헬스케어-바이오 섹터도 활짝 웃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월가에서 제약주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은 것이 상승 이유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1.06% 상승했다.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암젠(+0.89%) 길리어드 사이언스(+0.74%) 등이 올랐다. 또한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는 0.75% 상승했다. 주요 제약주 중에서는 머크& 컴퍼니의 주가가 2.04%나 오르면서 이날 다우지수 종목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 다른 제약주 중에서는 브리스톨마이어(+1.05%) 일라이릴리(+1.53%) 존슨앤존슨(+0.95%) 등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 급감, 5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 호조, 4월 주택착공 실적 호전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데다 월가에서 제약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한 것이 머크 등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머크사 및 화이자의 항암제에 대해 FDA가 허가를 해 준 것이 호재가 되었고 이것이 이날 바이오-헬스케어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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