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는11.9% 늘어...안정세 유지

▲ 중국 베이징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4월 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해 전월과 같은 증가율을 유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신용 상황이나 구입규제 완화에 따라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토지재고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이 그 배경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신축주택 수요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반영,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 4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해, 전년 동기 10.3% 증가세 성장을 유지했다. 지난 1~3월 11.8% 증가보다도 성장이 약간 높아졌다.

그러나 로이터가 산출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부동산 판매(바닥면적 기준)는 1.3% 증가에 그쳐 지난 3월 1.8% 증가 대비 성장이 둔화됐다.

통계국에 따르면 1~4월 부동산 판매(바닥면적 기준)는 전년 대비 0.3% 줄어, 지난 1~3월(0.9% 감소)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경기침체로 일부 지방정부가 주택구입 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이 은행에 대출 확대와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시장 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둔화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시장 억제책이 유지될 전망이어서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4월 부동산 개발업자의 조달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지난 1~3월 5.9% 증가보다 성장이 크게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이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건설 착공(바닥면적 기준)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지난 3월은 18.1% 증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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