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하루 만에 반등...국내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

▲ 중국 상하이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시아 증시가 17일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현지시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83포인트(1.55%) 하락한 2909.88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과 동일한 2955.77로 장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사실상 금지한 것에 대한 충격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도 타경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증시에서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후 2시 5분 현재 전날보다 232.49포인트(1.10%) 상승한 2만1295.46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반등 출발해 오후에도 강세를 유지 중이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약세로 반전했다. 오후 2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2.68포인트(0.13%) 내린 2065.28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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