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 휴젤은 강보합...코스닥, 외국인 순매도로 이틀째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로 이틀째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고 메디톡스와 에이치엘비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6만76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0.18% 상승한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1분기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7.02% 급락했고 에이치엘비도 4.66% 하락했다. 또 셀트리온제약(-0.37%), 제넥신(-0.58%) 등도 약보합에 그쳤다. 반면 휴젤은 0.97%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혼조세였다. CJ ENM이 1.40% 하락했고 포스코케미칼(-1.72%), 스튜디오드래곤(-0.36%), SK머티리얼즈(-0.86%) 등도 내렸다. 펄어비스는 0.05% 올랐다.

넥슨 매각설과 관련해 넥슨지티(15.25%) 넷게임즈(7.43%)가 급등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관련 개발비용을 손실 처리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9.00% 급등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0.67%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경협주가 주목받은 가운데 좋은사람들(10.62%)이 급등했다. 비메모리반도체주인 네패스는 9.38%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파트론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92%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6포인트(0.48%) 하락한 714.1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과 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4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153만주, 거래대금은 4조5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501종목이 올랐고 698종목이 내렸다. 79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펄어비스, 오스템임플란트, 파트론, 네패스, 동진쎄미켐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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