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미국에서는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도 하락하고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 금값도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금의 단기 대체재인 달러의 가치가 고공행진을 벌인 것이 금값을 짓눌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6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7.50 달러(한국시각 18일 새벽 5시13분 기준)로 0.67% 하락했다. 금값은 나흘 연속 떨어졌다. 전날까지 사흘간은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상승하자 안전자산인 금값이 추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엔 미국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했음에도 미국 달러가치 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CNBC는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00으로 0.14% 상승했다”고 전했다.

잘 알려진 대로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일 경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금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달러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가격 부담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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