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 달러-위안화 환율은 7선 위협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각)에는 미-중 무역불안이 더욱 고조됐다. 미국증시는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중 무역불안 공포가 증시를 압박했다”면서 “위안화 가치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달러 강세(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00으로 0.14% 상승) 속에 달러 대비 위안화 (역외) 환율은 6.9182 위안으로 0.51%나 급등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특히 이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중국 GDP가 1%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솟구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러-위안 환율이 위험 경계수위 7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중국 관련주들도 맥을 추지 못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주가는 3.42%나 떨어졌다. 또한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의 주가도 16.52%나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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