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수 고액임금 지급, 시즌 불황에도 순이익 증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회사(맨유PLC)가 올 3분기(1~3월) 영업이익이 1420만 파운드(181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힘든 시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5%나 증가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맨유 PLC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1억5210만 파운드로 전 분기 대비 약 5600만 파운드가 줄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00만 파운드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증가한 770만 파운드였다.

이 구단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시즌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선수들이 클럽과 팬들이 기대하는 성공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구단은 3분기 순이익 결과에 관계없이 6월 30일까지 기존 전망치를 고수했다.

한편, 이 구단의 알렉시스 산체스와 폴 포그바를 포함한 선수단에 대한 고액임금 지급으로 인해 타격이 적지 않았으며 1군팀 총 임금은 12.9% 인상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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