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무역갈등 우려 등 변수 남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반도체 업종의 저점 통과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전망이 제시되는 가운데 모바일과 PC 수요는 개선될 조짐이 보이는 반면 서버는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지난주 반도체업종의 주간수익률은 한국 -3.6%, 미국 -5.2%, 대만 -5.3% 등으로 무역갈등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임시 면허를 발급해주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기는 했지만 불안해진 투자심리를 완화시키기에 불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반도체 업종 수요 전망과 관련 "모바일과 PC 수요는 개선될 것이며 서버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수요의 개선 요인으로는 ▲대만 미디어텍 월매출의 3개월째 플러스 성장 ▲삼성전자의 중국기업향 모바일칩 출하 증가 ▲대만 UMC 월매출의 역성장폭 완화 등을 꼽았다.

또한 PC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는 노트북 ODM 사업을 위주로 하는 대만 기업들의 4월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서버 수요는 인텔과 엔비디아의 수요 전망이 보수적인 점 등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이들 업체들이 하반기 매출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