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도 안된 나이에 1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보유해 ‘미성년자 갑부’ 1~3위를 휩쓴 주인공들은 모두 허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GS그룹 허창수 회장 일가의 아이들이다.

 
5일 재벌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의 5촌 조카가 되는 허용수 GS 전무의 두 아들은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각각 532억원과 217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1, 2등을 차지했다.
 
3위는 허창수 회장의 조카로 허태수 GS홈쇼핑사장의 딸인 초등학생 허 모양도 177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졌다.
 
4위는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128억원에 달했는데 정 군은 고등학생으로 허씨 집안 갑부들에 비하면 ‘연로한’ 축에 든다.
 
이 밖에 구자일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의 손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조카, 윤장섭 성보화학 회장의 고등학생 손자, 정몽익 KCC 사장의 중학생 아들, 염홍섭 서산 회장의 손자, 허경수 코스모화학 회장의 아들, 이명박 대통령의 외손자이며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아들인 초등학생,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세 살 손자,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초등학생 아들이 100만달러(1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이른바 ‘백만장자’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일가 자손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이들 가문의 자손들은 이미 경영 일선에 나설 정도로 장성했기 때문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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