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금과 금속, 국제 원유 가격도 더불어 올랐다. 특히 경기가 좋아지면 금속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이같은 가격흐름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24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서 금 값이 1200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금 선물 2월 물이 6.30달러(0.5%) 반등, 온스당 1203.3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한편 미국 경기 확장 속에 구리 선물 3월 물은 6센트(1.8%) 오른 파운드당 3.3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정오 쯤 주문실수로 한때 3.45달러수준으로 폭등하기도 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5% 이상 올랐다.
 
경기 회복은 국제 원유가격도 다시 끌어올렸다. 서부텍사스산(WTI) 기준 원유가격 2월물은 31센트(0.3%) 올라 배럴당 99.2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국가들이 주로 수입하는 브렌트산 2월물도 31센트 상승, 배럴당 111.87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5%나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내구재 주문 급증은 미국 경제 회복의 또다른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내구재 주문이 는다는 것은 원재료인 금속 등의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흐름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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