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7일 이학영 본청 자산과세국장을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연근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현 1급인 이전환 국세청 차장과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유임됐다.

이 신임 중부청장은 7급 공채 출신이며 김 부산청장은 행시 28회로 김덕중 국세청장보다 한 기수 아래다. 유임된 임환수 서울청장과 동기다.

국세청의 이번 1급 인사는 지역적 안배와 행시 기수가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무대 출신으로 1급 승진자로 거론되온 김영기 조사국장이 전날 사표를 제출했으며 김 국세청장과동기인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2급)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출신인 김 국장은 현재 국세청 고위 공무원단이 대부분 TK여서 특정지역 출신이 고위직을 독차지하게된다는 부담때문에 승진이 좌절됐다는 얘기가 나돈다.  요직인  후임 조사국장 자리에 누가 갈지 하마평이 무성하다는 것이다.

1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세청은 다음 주내에 2급 자리인 본청 국장과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국세청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