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00만건이 넘는 카드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고객불안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미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개인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했고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를 신청한 고객도 400만명에 육박했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검찰과 금융당국이 고객정보 유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2차피해에 대해 안심하라며 불안감해소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신뢰감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미유출된 개인신상정보와 카드정보를 확인한 고객들이 직접 2차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6시 현재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3사에 재발급과 해지(탈회 포함)를 요청한 고객은 392만2000명에 달했다.

해당 카드사들이 재발급과 해지를 요청하는 고객들을 위해 24시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24일 현재 4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의 수는 218만2000명이었으며 농협카드가 108만9000명으로 카드3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60만1000명, 롯데는 49만3000명의 고객이 각각 재발급을 신청했다.

해지를 요청한 고객은 국민이 57만3000명, 농협이 50만3000명, 롯데가 18만2000명으로 125만8000명에 달했다.

카드사에서 탈회한 고객은 농협이 23만6000명, 국민이 17만3000명, 롯데가 7만3000명으로 모두 48만2000명이었다.

각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고객은 1052만6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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