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급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 가격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4일(미국시각) 미국 증시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또다시 5bp(1bp=금리 0.01%) 급락했다. 전일 9bp하락에 이은 이틀 연속 급락세다. 이로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위험경계선인 3.0%에서 멀찌감치 달아나고 있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금리)은 5b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70% 수준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물 수익률도 4bp 후퇴한 3.6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2bp 떨어진 0.34%를 기록했다. 장중 0.31%로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5년물 수익률은 1.56%로 4bp 하락했다. 5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는 208bp로 지난해 9월이후 최소치로 좁혀졌다. 스프레드는 지난해 11월 254bp수준까지 확대됐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좁혀지는 추세다.
 
올들어 미국 경기 가속도 시나리오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지면서 이처럼 채권 금리를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연일 추락하고 국채 가격은 연일 급등(금리하락) 하면서 미국 채권투자자들만 신나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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