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주식을 투매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했다. 1900선을 지킨 것 만도 다행일 정도로 투자심리가 최악이었다. 미국시장 불안-신흥시장 불안-중동시장 불안이 한국시장에까지 상륙, 코스피지수를 수직하락시켰다.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0.22포인트(1.56%) 추락한 1910.3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12.80포인트(2.46%) 내린 507.51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투매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 대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1%이상씩 급락했다.

한국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1만5000원(1.15%) 하락하면서 129만2000원까지 밀렸다.

LG전자 주가도 6만8900원으로 900원(1.29%) 후퇴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22만3500원으로 4500원(1.97%), SK하이닉스 주가는 3만5250원으로 1.81% 각각 하락했다.

KT는 황창규 신임 회장이 취임했지만 주가가 2만9850원으로 1.16% 빠져 축하주가를 연출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