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폭등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모기지채권을 매입하는 데 매달 400억 달러씩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는 206.51포인트가 올라 1만3539.86으로 마감했다. 이것은 올들어 7번째의 높은 1일 상승규모이며 그 마감시세는 불황이 시작되기 전인 2007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S&P500지수도 23.43포인트가 올라 1459.99로 마쳐 2007년 12월 이후 최고의 마감시세를 기록했다.
 
이미 2000년 이후 최고시세로 거래되고 있는 나스닥지수는 41.52포인트가 올라 3155.83으로 마쳤다.
 
헤프티웰스파트너즈의 수석 투자상담사 데이비드 아부아프는 당분간 주식투자자들이 국채 등 안전한 투자대상으로부터 자금을 빼돌려 주식을 살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서 주가가 오르고 재산도 늘어나며 지출도 증가하는 사이클이 형성되리라는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보다 자신을 갖는 것 같다.그래서 소비도 늘고 국내총생산(GDP)도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다.
 
지나친 주가 상승을 비판하는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조치가 근본적으로 미국경제가 허약해서 취한 것이라는 점에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유럽의 경제도 어려운 현실도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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