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제재 동참 미국기업 늘어나며 미-중 무역갈등 고조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 미-중, 미-이란 상황 악화가 유럽증시를 끌어 내렸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10.88로 0.51% 떨어졌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041.29로 1.61%,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358.59로 1.46%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06% 내린 377.46을 기록했다.

우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 거래 중단 확대 소식이 이어졌다. 전날엔 구글이 화웨이에 하드웨어 및 일부 소프트웨어 공급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이날엔 인텔, 퀄컴 등도 이같은 거래중단에 가세했다.

게다가 미국이 이란 인근에 전투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미국-이란 간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유럽증시에 긴장감을 가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퇴임 및  후임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이 총리는 이번에 자신이 의회에 상정할 브렉시트 합의안이 “새롭고 개선된 안인 만큼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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