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약보합 거래도 금값 상승 요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 고조, 미국-이란 간 무력충돌위험 고조 등의 여파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하락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7.95 달러(한국시각 21일 새벽 5시 9분 기준)로 0.06% 상승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기업인 구글, 인텔, 퀄컴 등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인근에 전투력을 집중시키면서 “이란과 협상에 나섰다는 일부 뉴스는 가짜 뉴스다”고 강조하는 등 미-이란 관계가 악화된 것도 금 등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강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이날 증시가 추락하고 금값은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또한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약보합으로 거래된 것도 금값 상승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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