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거래일 만에 '찔끔'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4거래일 만에 찔끔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휴대폰 부품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9.65% 하락한 5만9000원, 셀트리온제약은 3.64% 내린 5만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대주주가 블록딜(대량매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충격을 가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하루에만 150만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신라젠은 2.41% 상승한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헬릭스미스(1.09%), 에이치엘비(4.93%), 제넥신(3.89%)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1.68%), 휴젤(-3.33%)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CJ ENM(1.95%), 포스코케미칼(1.00%), 펄어비스(5.20%), 파라다이스(1.50%) 등이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64%), 고영(-0.32%) 등은 하락했다.

갤럭시 휴대폰 카메라 모듈주들이 화웨이 반사 기대감에 급등했다. 파트론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하며 11.25% 뛰어올랐고 해성옵틱스(10.64%), 옵트론텍(8.36%) 등도 급등했다.

통신장비업종 중 쏠리드(7.07%), 기산텔레콤(5.45%), 오이솔루션(3.16%)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27%) 상승한 703.98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원과 1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8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344만주, 거래대금은 3조8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29종목이 올랐고 559종목이 내렸다. 94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도이치모터스, 아난티, 펄어비스, 다산네트웍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4포인트(0.27%) 상승한 2061.2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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