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기업 AMS도 전날의 급락세 대비 일부 반등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급락세에서 제한적으로 반등했다. 화웨이 쇼크가 일부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일부 반도체주의 반등이 눈길을 끌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28.92로 0.25%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143.47로 0.85%,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385.46으로 0.50% 각각 올랐다. 러시아 주가지수는 1279.12로 1.82%나 껑충 뛰었다.

전날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 계열 68개사에 대해 거래금지 방침을 밝히고 이에 구글, 인텔, 퀄컴 등 미국기업들이 거래중단을 선언하면서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었다. 그러나 전날 미국증시 마감 후 미국 상무부가 “향후 90일간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목적에 한해 화웨이가 미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한다”고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제한적이지만 회복됐다.

이에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급락분의 절반 정도씩을 회복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증시는 전날 각각 1.61%, 1.46%, 0.51%씩 급락했었다.

전날 13.4%나 추락했던 독일 반도체 기업 AMS의 주가도 이날엔 4% 가까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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