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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불안 지속 ·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엔화환율 하락전환, 파운드 또 절하
무역불안 지속 ·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엔화환율 하락전환, 파운드 또 절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9.05.2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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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 전환한 점,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 추락이 지속된 점 등이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9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156 달러로 0.04%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662 달러로 0.35% 떨어졌다.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는 전날에 이어 또 절하됐다. 전날 비슷한 시각에도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0.04%,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0.49% 정도씩 하락했었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0.33엔으로 0.1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전날 비슷한 시각엔 엔-달러 환율이 0.5% 가량 급등했다가 이날엔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비판하고 미국과의 불평등한 무역 협상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 스티는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의회 증언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관련 재협상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글로벌 안전 통화 중 하나인 엔화에 매수세가 몰렸다. 그러면서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또한 영국에서는 전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처음으로 2차 국민투표 수용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안 승인을 의회에 촉구했지만 의회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노딜 브렉시트(합의안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한 이는 유럽 경제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 절하 흐름을 이어지게 했고 유로화 가치도 압박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93으로 0.03% 상승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하락하기도 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연준이 "미국 경제는 양호하지만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유지한다"는 비둘기적 입장을 표출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번 FOMC 의사록은 미-중 무역분쟁 재발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신빙성 의혹이 제기됐고 달러 인덱스는 소폭 강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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