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하반기 삼성 대규모 투자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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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OLED 관련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8년간 평균 500만대 수준이던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판매량이 2018년 1020만대 판매됐고, 2000달러 이상 TV 판매량은 평균 230만대 수준에서 2018년 560만대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매출 1000억 달러 수준을 회복하며 115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공급 측면에서 세트 업체들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특히 LG전자의 OLED 제품 비중 증대 ▲수요 측면에서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과 구매력 증가 등을 꼽았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반면 LCD TV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대형 OLED 신규 투자와 전환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중 삼성의 대형 OLED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규모는 2019년 하반기~2020년 하반기에 걸쳐 최소 8조1000억원에서 최대 17조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덕산네오룩스,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등 OLED 장비, 소재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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