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 오이솔루션 등 5G 통신장비주 '껑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700선이 깨졌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이어 감시기술업체 5곳을 추가 제재하겠다고 나서면서 미-중 무역갈들 우려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통신장비주들이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24% 하락한 5만6500원, 신라젠은 2.28% 내린 5만5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헬릭스미스는 5.13%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2.15%), 휴젤(-1.10%), 제넥신(-1.72%) 등도 내렸다. 메디톡스는 0.85%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거래소 이전소식 등의 영향으로 3.16%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체 제쟉 드라마의 제작비 증가 우려로 2.83%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작성했다. CJ ENM도 2.56% 떨어졌다. 펄어비스(-0.36%), SK머티리얼즈(-0.96%), 파라다이스(-1.79%) 등도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오이솔루션(3.85%), 케이엠더블유(8.42%) 등이 각각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또 유비쿼스홀딩스(9.93%), 에이스테크(9.92%), 전파기지국(5.15%), 이노와이어리스(4.37%) 등도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04포인트(1.42%) 하락한 696.89로 마감했다. 개인이 10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과 108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8889만주, 거래대금은 4조5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79종목이 올랐고 944종목이 내렸다. 60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도이치모터스, 에이비엘바이오, 포스코케미칼, GV, 다산네트웍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26%) 내린 2059.5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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