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지난주 1195원을 넘으며 1200원을 ‘예약(?)’한 듯했던 원화환율이 의외로 이번 주 내내 하락으로 일관하며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8.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8원(0.07%) 하락했다.

원화환율은 전주말인 17일 1195.7 원에 마감된 후 이번 주 들어 20일 1.5원, 21일 0.2 원, 22일 1.2 원, 23일 3.6 원 하락했었다. 24일까지 5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 기간 하락폭은 7.3원(0.61%)에 불과했다. 이 정도 하락이 5일이 아닌 하루에 이뤄져도 급락이라고 표현하기는 다소 부족한 하락세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환율상승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당국의 개입에 대해 경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의 하락과 달리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지속됐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전일대비 0.69% 하락한 엔화환율은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하락세를 소폭으로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8분(한국시간) 현재 109.5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4.9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7.41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88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79 달러로 0.17%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