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한 주의 마무리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관련된 시장소동 같은 일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3차 양적완화와 같은 대외 여건을 제대로 활용했다.
 
여기다 북한 리스크의 완화 조짐에 힘입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도 올라갔다. 3대 신용평가기관의 등급 상향이 완결된 것이다.
 
국내외 여건의 훈풍을 제대로 탄 코스피는 5개월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대세 상승기조로 돌아섰다는 섣부른 속단은 현실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 신용등급을 올려준 해외 평가기관 마저 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이번의 결정을 무산시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 등급 수준의 국가치고는 소득 수준이 낮다는 지적도 단서로 따라 붙었다.
 
크게 한숨 돌린 상황을 발판으로 삼아 가계부채와 같은 근본적 처방이 필요한 환부에도 제대로 된 접근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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