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하도급 대금결정·L상사 갑질피해 주장 등 다수 중소기업 참여

추혜선 의원. /사진=뉴시스
추혜선 의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본부장 추혜선 의원)가 28일 당 원내대표실(국회본청 223호)에서 대기업 등으로부터 불공정·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피해자들의 갑질피해 증언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갑질피해증언대회가 열린 후 다섯 번째 자리다.

추혜선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정의당 갑질피해증언대회에서는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 및 미지급 ▲상조설계사에 대한 갑질 ▲POS단말기 업체의 갑질 ▲쌀납품업체의 갑질 피해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참석업체는 부당한 하도급대금결정 및 미지급과 위탁취소를 당한 '엘디테크', 회사와 관계없는 채무를 하도급 대금에서 임의공제 당한 '현진어패럴', 국내 유명한 상조회사에 의해 부당한 갑질을 당한 '상조설계사', 포스기기 가입과정에서 갑질 행위로 피해를 본 '우리아이엔씨', L상사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쌀 납품업체 '이천마당' 등이다.

이번 증언대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도 참석해 갑질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한 의견개진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혜선 의원은 "정의당의 갑질피해증언대회는 지금껏 어디 하나 호소할 곳 없었던 '을들의 외침'을 위한 통로"라며 "을들의 말할 권리와 갑질의 부당함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개선에 힘쓸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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